泰 '여장남자' 관광객 털이범 극성
[외신 다이제스트]
태국에서 ‘카터이(여장남자)’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꼬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돈을 몽땅 털어가는 사건들이 잇따르고 있다. 15일 AP통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 방콕에서는 ‘미모’의 여장남자 3명이 방글라데시 사업가의 아파트에서 30만바트(약 750만원)가 넘는 현금과 귀중품을 훔쳐 달아났다가 체포됐다.
이들 여장남자는 지난 7일 밤 방콕 중심가의 나이트클럽에서 피해자에게 접근했고 피해자는 이들을 자기 아파트로 데려갔다가 낭패를 당했다.
피해자는 아파트에 데려간 여장남자들 중 한사람에게 키스를 한 후 기절했다가 10시간 만에 깨어보니 돈ㆍ시계ㆍ휴대폰ㆍ노트북 컴퓨터 등이 사라지고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입력시간 : 2005/11/15 16: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