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096770)이 유가 하락 효과에 힘 입어 2015년에는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중동 산유국이 아시아 지역에 원유를 판매할 때 적용하는 OSP(Official Selling Price Differentials)가 2014년 배럴당 1.7달러에서 2015년 07.달러 내외로 약 1달러 정도 낮아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원유 도입 비용이 약 2,000억원 줄어들게 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원을 제시했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1주당 2,800원 수준의 고배당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황 연구원은 “지난 2012년에도 이 정도 수준의 배당금이 지급됐다”며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보유현금이 2조6,000억원이라는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