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테니스 `요정' 마리아 샤라포바(17)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제치고 검색 1순위에 올랐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홈페이지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샤라포바가 지난주 검색엔진 KaZaZZ(www.kazazz.com)의 검색 순위에서 우즈를 누르고 최고 인기 검색어로뽑혔다고 전했다.
샤라포바는 최근 전격 결혼해 세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우즈를 밀어냈을뿐 아니라 미국의 팝 요정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세계적 호텔 체인 `힐튼'의 상속녀로 섹스비디오 스캔들에 휘말려 있는 패리스 힐튼도 제쳤다.
또 지구촌을 화끈하게 달구고 있는 메이저리그 챔피언결정전의 뉴욕 양키스와지난해 슈퍼보울을 제패하고 올해도 19연승을 달리고 있는 미국프로풋볼(NFL)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도 검색에서는 샤라포바에 밀려났다.
이밖에 샤라포바에 검색 순위가 뒤진 톱10 인물중에는 팝 스타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할리우드의 육체파 배우 파멜라 앤더슨 등이 포함됐다.
한편 샤라포바는 이날 스위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스위스콤챌린지에서 또 다른 미녀 다니엘라 한투코바와의 맞대결에서 2-0으로 이기고 8강에 오르면서 투어대회 10경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