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새 주인 찾았다


STX유럽이 초대형 럭셔리 크루즈선의 새 주인 찾기에 성공했다.

STX유럽의 자회사인 STX프랑스는 지난해 전세계 금융위기로 기존 선주사가 계약을 포기한 초대형 크루즈선에 대해 MSC크루즈사와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크루즈선은 현재 STX프랑스 생나자르 조선소에서 50%가량 건조가 완료된 상태며 내년 3월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14만톤 규모로 1,751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과 승무원을 포함해 총 5,7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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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선 내부에는 레스토랑ㆍ스파ㆍ극장 등 각종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MSC크루즈가 자랑하는 특급객실인 ‘MSC 요트클럽’을 갖추고 VIP 전용 라운지 서비스도 제공된다.

특히 STX프랑스는 선주사인 MSC크루즈의 요청에 따라 폐수 및 오염물질 처리에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적 요소를 도입할 계획이다.

‘MSC PREZIOSA’로 불릴 이번 크루즈선은 MSC크루즈의 ‘MSC 판타지아 클래스’ 시리즈의 마지막 선박으로 유럽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지중해 노선에서 운항될 예정이다.

STX프랑스의 한 관계자는 “오랜 협상 끝에 MSC크루즈와 같은 명망 있는 크루즈선사와 건조계약이 성공적으로 체결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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