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을 구하기 위해서는 공인중개소를 방문하고, 발품을 팔아가며 집을 확인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쳐야 했는데요. 이제는 공인중개소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만 있으면 집을 구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바로 부동산 중개 앱 덕분인데요. 정창신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앞으로는 부동산 매물을 찾기 위해 공인중개소를 일일이 방문할 필요가 없어질 전망입니다.
최근 부동산 중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사용자가 급격히 늘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앱 중 가장 많은 다운로드 수를 기록하고 있는 ‘직방’의 경우 지난 2003년 100만건에서 올해 2월 600만건으로 500% 급증했습니다. 또 다른 부동산중개앱인 ‘다방’, ‘방콜’ 등도 누적다운로드 수가 각각 230만건, 50만건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시장에서 모바일 앱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누구나 부동산 매물을 손쉽게 검색하거나, 등록할 수 있고 원하는 조건에 맞춰 부동산 정보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요자들은 더 이상 시세를 파악하기 위해 여러 곳의 공인중개사무소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 것입니다.
[인터뷰] 안성우 대표 채널브리즈
“저희 앱의 이용자 수가 최근 누적다운로드 6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사용자 입장에서 자신들이 원하는 집을 직접 확인하고 매물을 가진 중개사무소에 바로 연락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이용자 수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모바일 부동산 거래의 가장 큰 장점은 직접 발품을 팔지 않아도 10여분이면 매물을 찾을 수 있는 편리함입니다. 사용자는 지도에서 원하는 범위 안에 등록된 방을 골라 내부 사진과 임대료 수준, 준공 연도, 붙박이 가구와 같은 편의 시설 현황 등을 보고 집을 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등록된 매물의 사진이나 정보가 사실과 다른 허위 매물은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모바일앱 업체들은 정확한 정보를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고 있습니다.
직방의 경우 ‘클린 캠페인’을 통해 클린 피드백, 헛걸음 보상제, 직방요원 출동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방콜의 경우에는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을 첨부해 올려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부동산중개앱의 활성화로 공인중개소에 거래를 의뢰하는 관행이 바뀌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정창신입니다.
[영상취재 오성재 영상편집 이한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