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박세리(22·아스트라)가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99 나비스코 다이나쇼를 포함해 미국 서부지역에서 열리는 4개 대회에 연속 출전, 시즌 첫승에 도전한다.박세리는 오는 11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에서 개막돼 14일까지 펼쳐지는 99 웰치스 서클K챔피언십을 시작으로 스탠다드 레지스트 핑(3월18일~21일/피닉스/애리조나주), 나비스코 다이나 쇼(3월25일~28일/란초 미라지/캘리포니아주), 롱스 드럭스 챌린지골프대회(4월1~4일/링컨/캘리포니아주)에 잇따라 출전할 계획이다.
이번 서부지역 투어중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대회는 총상금 100만달러가 걸린 나비스코 다이나 쇼 골프대회다.
올해로 28년째를 맞는 이 대회는 99 미국 LPGA투어 11개(총 42개)의 100만달러 대회 가운데 첫번째 이벤트로 박세리의 메이저 3관왕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박세리는 웰치스 서클K와 핑 대회에서 전열을 정비한 뒤 이 대회에서 메이저 3관왕의 신화를 연출한다는 각오다. 【최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