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길음ㆍ왕십리ㆍ은평 등 뉴타운 시범지역에 소규모 집단에너지시스템과 폐기물진공수송시스템 등 미래형 도시관리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 지역균형발전추진단은 7일 이같이 밝히고 관련부서에 지원협조를 당부했다.
시는 우선 에너지시스템과 관련해 에너지 사용과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도시 미관을 살리기 위해 냉ㆍ난방용 소규모 집단에너지시스템(CES)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 태양열 등을 이용한 친 환경 에너지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
폐기물 수거시스템에서도 생활 폐기물의 위생적 처리를 위해 폐기물 진공수송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하천수질 및 주변환경 개선을 위해 중수도 시스템을 설치, 공원용수와 세정수, 수세식화장실 등을 생활용수로 재활용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도로ㆍ교통 분야에서는 보ㆍ차도 완전분리와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빌딩을 연계한 `공공 스카이웨이` 조성, 치수ㆍ하천 분야에서는 소규모 하수처리장과 공원ㆍ학교ㆍ주택단지 등의 지하에 빗물 저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각각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 함께 뉴타운 안에
▲광케이블 설치
▲모든 기반시설 지하 공동구화
▲도시형 학교 및 학교시설 복합화 등의 시스템을 도입할 방침이다.
김병일 지역균형발전추진단장은 “시는 이들 시스템에 대해 해당 부서별로 도입 필요성과 도입시 유의사항, 신규시스템 도입 필요성 여부 등을 면밀히 검토해 사안별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d.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