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덱스형 한주간 4.4% 수익 ‘두각’

주식시장이 조정기를 거쳐 다시 상승탄력이 붙기 시작하면서 주식 성장형과 인덱스형 펀드는 4% 이상의 양호한 수익률을 거뒀다. 그러나 채권형펀드는 다시 마이너스 수익률로 떨어졌다. 수탁고는 MMF를 제외하고 모두 줄었는데, 특히 채권형펀드의 감소폭이 컸다. 제로인이 31일 기준가로 한주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직전 주(10월17일~10월24일)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플러스 수익률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편입비중 상한이 70%를 초과하는 주식성장형은 4.22%, 인덱스형은 이것보다 조금 높은 4.44%의 수익률을 거두었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의 규모를 가지고 있는 성장형 운용사 26개의 한주간 성과에서 5% 이상 수익률을 거둔 2개사는 미래에셋투신운용(5.20%)과 프랭클린투신운용(5.08%)이다. 미래에셋투신은 성장형펀드 성과에서 같은 계열사인 미래에셋자산에 상대적으로 밀려왔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한주간 뿐만 아니라 1개월 성과에서도 1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채권형펀드 시장에서는 10월 이후 금리 상승에 따라 어두운 분위기가 가시지 않고 있다. 시가채권형 펀드는 직전 주 소폭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해 면피를 하긴 했지만, 지난 한주간 다시 마이너스 0.05%(연 마이너스 2.61%)로 주저 앉았다.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올랐기 때문에 시가채권형 중 장기형(환매수수료 부과기준이 1년 이상인 펀드)의 1개월 수익률은 마이너스로 떨어졌다. 설정액 300억원 이상 규모의 시가채권형 21개 운용사 중 5개사가 한주간 플러스 수익률을 거두었다. 이 중 한화투신(0.06%, 연 2.93%)과 현대투신(0.04%, 연 2.25%)은 상대적으로 고수익률인 연 2%이상을 올렸다. 올 4월에 태어난 농협CA도 한주간 수익률 3위(0.02%, 연 1.03%)를 차지했다. <정승혜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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