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7대 종합상사/올 수출확대전략] 쌍용

「수출 확대외에는 대안이 없다.」(주)쌍용(대표 안종원)은 올해 경영 최우선 목표를 수출확대로 잡아놓고 있다. 수익 역시 수출 확대를 통해 일궈낼 수 밖에 없다는 것이 쌍용의 자체 전략이다. 이를 위해 쌍용은 주력시장인 중국·일본·동남아 시장에 대한 시장 재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유럽·아프리카·중남미 등 신규 시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쌍용의 핵심 수출 품목은 철강·에너지·시멘트·석유화학 등 산업소재와 기계 및 발전설비·크레인 등으로 대표된다. 이들 품목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신규 상품을 발굴해 낸다는 것이 1차 목표. 동시에 위성방송 수신기 등 미래 고수익사업에 대한 투자도 병행시키고 있다. 쌍용이 가장 기대를 걸고 있는 곳은 동남아 시장이다. 우리와 거의 동시에 IMF체제로 들어섰거나 외환위기를 겪었던 이 시장은 최근 그동안의 충격을 어느 정도 흡수, 활기를 되찾아가는 상황이다. 쌍용 관계자는 『일부 동남아 국가의 정치적 불안요인만 제거된다면 다시 세계 경제를 움직여 나가는 주요 성장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며 『이같은 전망아래 전력설비, 동축케이블 및 SOC와 관련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판단해 이들 품목 수출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서 우선 동남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화교상권과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쌍용은 올해 또 그동안 방치하다시피 했던 에너지 사업을 다시 활성화시킬 방침이다. 특히 석탄 등 에너지 자원과 시멘트, 철강 등을 중심으로 한 소재 산업은 중장기적으로 기업 및 국가의 생존경쟁력과도 맞물려 있다는 점을 인식, 투자시기를 늦출 수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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