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별로는 남녀 통틀어 일반 직장인이 48%를 차지했고 학생 36%, 주부 14%, 탤런트나 운동선수가 2%였다. 연예인이나 스포츠맨의 경우 눈이 나쁘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연기력과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도 물론이다.사극에 출연하거나 격렬한 몸싸움을 필요로 하는 연예인과 운동선수는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여름이나 비·눈이 오는 날은 정말 울고싶은 심정이다.
시력교정을 위해 병원을 찾은 국가대표 배구선수인 신진식씨. 격렬하게 배구시합을 하다가 줄줄 흐르는 땀이 눈에 들어가 한 경기당 렌즈를 2~3개씩은 갈아 끼워야 하고 잘못하면 시합중에 렌즈가 빠져 없어져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에서 손해를 보는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었다.
그런 김씨가 한달전 시력교정 수술을 받았다. 신씨는 다음날부터 1.0정도의 시력이 나오자 너무나 신기한 나머지 「과연 이럴 수 있나」라는 의아심을 가졌다. 시력이 좋아진 후에도 버릇이 들어 자꾸만 콘택트렌즈를 끼고 있는 것으로 착각한 나머지 손이 눈으로 가는데 요즘은 운동을 하는데 전혀 지장을 받지 않아 더욱 전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직 라식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사람들도 적지않다. 하지만 라식은 현재까지 나온 근시교정술 중에서는 가장 부작용없는 치료법에 속한다. 지난 97년 10월2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여린 미국안과학회(AAO)에서도 라식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었다. 당시 학회에서 내린 결론은 「라식은 안전성을 지니고 있고 수술후 만족도 역시 높다」는 것이었다.
최근에 시력교정 수술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어 이전에는 수술할 수 없었던 마이너스 12디옵터도 라식으로 시력을 되찾고 있고 그 바람에 시력을 교정하겠다는 사람들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이웃나라인 일본도 마찬가지다.
그런 점에서 얼마전 6개월간 추적해 설문조사한 832안(眼)에 대한 임상결과는 관심을 끈다. 설문조사결과 수술후 첫날의 시력은 거의 모든 환자가 0.5이상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전에는 평균 0.08이었으나 수술6개월 후에는 0.8로 시력이 향상됐다. 특히 140안의 경우 1.0이상의 시력이 나왔고 수술전 평균 -10.5디옵터의 근시가 수술후에는 -1.25 디옵터로 나타나 놀랄만한 교정효과를 보였다. 결론적으로 말해 라식술은 회복이 빠르고 통증이 없으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최고의 방법임에는 틀림없다.(02)514-9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