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치기반 서비스(LBS) 산업이 CDMA 이동전화를 잇는 차세대 정보기술(IT)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된다. LBS란 위성 위치확인 시스템(GPS)이 장착된 휴대폰의 위치정보를 이용해 제공되는 각종 첨단 무선통신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정보통신부는 LBS를 차기 정부의 IT 신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 위해 올해 중점 추진사업으로 선정, 산ㆍ학ㆍ연 공동으로 관련 솔루션 및 위치측정 장비, 응용서비스 등의 개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정통부는 이를 위해 `LBS 산업 육성계획`을 마련, 향후 5년간 LBS산업에 총 390억원을 투자해 LBS 산업 기반조성, 기술개발 및 표준화, 서비스 활성화 등을 통해 이른바 `유비쿼터스 코리아`(U-Korea) 건설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통부는 상반기중 `위치정보 보호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LBS산업 육성에 필요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고정밀 무선 측위기술, 대용량 이동객체 데이터베이스(DB) 등의 핵심기술 개발에 주력키로 했다.
또 현재 이동통신 업체별로 구축되고 있는 LBS 플랫폼을 표준화한다는 방침아래 오는 6월까지 LBS 표준 통합플랫폼을 마련, 국가표준으로 고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BS서비스에 대한 수요창출을 위해 먼저 공공분야에서 긴급구조, 재난관리, 교통항법시스템(CNS) 등의 시범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우선 올해는 행정자치부, 경찰청 등과 함께 119, 112 등에 LBS서비스를 실제로 적용하고 기타 재난 관리, 환경 감시 등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통부는 SK텔레콤, KTF, LG텔레콤, KT, 하나로통신 등 통신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삼성SDS, 지어소프트, 포인트아이 등 관련업체들이 참여하는 `LBS 산업 협의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