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 8,607.52 +265.89 (+3.19%)나스닥 1,384.85 +49.34 (+3.69%)
S&P500 909.03 +29.21 (+3.32%)
뉴욕증시 새해 첫 거래일을 급등세로 마감. 다우, 나스닥, S&P500 모두 3%대의 상승률. 12월 ISM지수가 지난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상승의 촉매를 제공했고 뒤를 이어 "1월 효과"에 대한 기대심리가 매수세를 확산시킨 것으로 해석. 12월 증시가 큰 폭으로 조정 받은데 따른 저가 매수세도 호재로 작용.
한편 부시대통령은 오는 7일 고용시장에 대한 부양책을 설명하겠다고 밝힘. 88년 이후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지정학적 위기가 여전한데다 투자자들이 완전히 복귀한 상태가 아닌 만틈 신중론도 만만치 않음.
달러는 주요국 통화들에 대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낸 반면 국채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국제 유가는 미국내 재고감소로 상승했으나 금값은 소폭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 기술주 가운데는 네트워킹, 무선통신, 반도체 주등이 랠리를 주도.
경기에 민감한 금융주들이 올해 미국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와 JP모건이 엔론 관련 채무보증 소송을 종결했다는 뉴스로 일제히 상승. JP모건은 엔론파산과 관련 10억달러 규모의 채무 보증 소송이 진행중이던 11개 보험회사중 10개 보험회사와 소송을 종결키로 했다고 밝혀 6.00% 급등.
ISM 제조업지수의 호조로 제조업체들도 일제히 상승.대표 블루칩인 제너럴일렉트릭이 4.64% 상승했고 사무용품 제조업체인 3M과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갬블은 각각 2.68%, 2.18% 상승.자동차 메이커인 GM과 포드도 각각 5.67%, 6.88% 상승.
제약주들도 상승. 머크는 알레르기성 비염 및 건초열 치료제인 싱귤레어가 FDA의 승인을 획득했다는 뉴스를 호재로 2.90% 상승. 쉐링도 자회사인 버렉스가 FDA로부터 피부염증 치료제인 피내시젤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는 재료로 2.80% 상승.
대형 기술주들 역시 상승대열에 동참. 골드만삭스는 정보통신(IT)산업에 대한 지출이 여전히 부진한 수준에 머물러 있으며 IT수요가 크게 늘어날 만한 촉매가 부족하다고 밝혔지만 기술주들의 상승을 막지는 못함.
시스코시스템즈가 UBS워버그의 순익전망 하향에도 불구하고 4.12% 상승.워버그는 시스코의 2분기(11월-1월) 매출전망치를 종전의 47억6000만달러에서 47억달러로,순익전망치는 종전의 주당 14센트에서 13센트로 각각 하향.
인텔이 7.19% 급등했으며 인텔의 라이벌 AMD도 8.51% 상승.
IBM은 39억5000만달러 규모의 현금및 자사주를 회사의 연금펀드에 보전키로 했다는 뉴스가 전해졌지만 주가는 3.96% 상승. IBM은 당초 30억달러의 부족분을 연금펀드에 보충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지난해 12월의 주식시장 수익률이 저조해 보전해야 하는 금액이 증가.
보안용 소프트웨어 업체인 체크포인트는 증권사의 투자의견 상향으로 8.33% 급등. CIBC월드마켓은 체크포인트의 주가가 동종 업종의 다른 종목에 비해 크게 저평가된 상태라며 투자의견을 "업종수익률상회"로 상향.
(경제지표 동향)
ISM 12월 제조업지수가 54.7 을 기록. 11월의 49.2 는 물론 평균 예상치 50.0 도 크게 상회하는 높은 수준. 세부지수들 가운데 신규주문지수가 11월의 49.9 에서 63.3 으로 껑충 뛰어올랐으며 고용지수는 47.4 를 기록해 여전히 50 이하를 유지했으나 11월의 43.8 에서 는 상당폭 상승. 지수산정을 담당하고 있는 ISM 의 노버트 오어는 1분기 활동에 상당한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지만 현 상황에서 12월 지수가 이렇게 높은 수준의 호전을 보인 것은 설명하기 다소 어려운 부분이라는 설명도 덧붙임.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이 전주대비 13,000 건 증가한 403,000 건을 기록. 또 최초 60,000 건 감소로 발표됐던 21일 주간자료는 48,000 건 감소한 390,000 건으로 수정 발표. 이코노미스트들의 평균 예상치는 전주대비 17,000 건 증가로 예상보다 약간 나은 모습이나 전주분의 수정치를 감안한다면 약간 실망스러운 모습이며 전체적으로 일반적인 시장 인식과 크게 다르지 않은 자료로 평가.
<제공:대우증권>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