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2분기 스마트폰 성장률 1위

삼성전자가 올 2·4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으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지난 1ㆍ4분기 모토로라에 빼앗겼던 5위 자리 다시 되찾았다.

시장조사업체 IDC는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4.8%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2.6%에 비해 크게 늘어난 수치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5위를 기록했으나 올 1분기에 모토로라에 자리를 내준 바 있다.


전체 스마트폰 점유율에서는 '빅3'로 불리는 노키아, 림, 애플이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둔 반면 HTC와 삼성전자를 비롯한 후발주자들의 선전이 두드려졌다. 노키아는 38.1%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으며 림과 애플은 각각 17.8%와 13.3%의 점유율로 뒤를 이었다. 하지만 HTC(7.6%)와 삼성전자(4.8%) 등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선두 업체와의 격차가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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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172%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대만 스마트폰 전문업체 HTC가 128.6%로 2위, 애플이 61.5%로 3위에 올랐으며 노키아(42%)와 림(40%)이 뒤를 이었다.

IDC는 삼성전자의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가 지난 7월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됐다는 점에서 향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과 출하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2·4분기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2% 늘어난 6,300만대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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