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삼성SDI, 1분기에도 실적 부진 지속… 어닌 모멘텀 약해- KB투자증권

삼성SDI가 이번 분기에도 실적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소형전지 이외의 부문은 어닝 모멘텀이 약할 것으로 평가됐다.


KB투자증권은 15일 보고서에서 “삼성SDI의 1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8% 줄어든 211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등의 제품 주기가 마무리에 접어드는 데다 엔화약세로 인해 일본 경쟁업체들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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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기 성장동력인 대형전지 부문도 올해 영업적자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순학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자동차용 전지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와 시설투자 등으로 인해 올해에도 분기당 400억원 안팎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며 “다만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부문은 하반기로 갈수록 적자폭이 축소돼 손익분기점에는 이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소형전지 부문은 2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신규 태블릿PC가 출시되면서 실적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다. 증설 효과도 하반기에 본격적으로 나타나며 ‘상저하고’의 실적 패턴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KB투자증권은 삼성SDI의 목표주가로 19만원을 제시했다.


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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