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미리스­성보화학(서경25시)

◎한미리스/경영권 방어 위해 지분확대설/조선무역 “창투에 관심” 일축한미은행을 놓고 대그룹간에 지분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은행의 출자사인 한미리스(대표 김현배)역시 지분경쟁설이 나돌고 있다. 지난달 19일 상장된 한미리스는 한미은행측 지분이 20.98%, 조선무역측 지분 이 19.33%로 대주주간 지분율 격차가 거의 없는 상태. 이에따라 한미은행의 경영권이 특정 그룹으로 넘어갈 경우 리스사 경영권도 위험하다고 판단한 조선무역측이 사전에 한미리스에 대한 지분을 확대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한미은행과 조선무역은 지금까지는 안정적인 합작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김현배 한미리스사장은 이에 대해 『리스사 설립규정상 은행의 리스사 지분이 30%로 제한됨에 따라 한미은행은 창투사 설립시 파트너였던 조선무역을 합작선으로 선택했었다』며 『조선무역은 리스사보다는 창투사 경영에 더욱 관심이 많아 지분경쟁설은 설득력이 없다』고 일축했다. 한편 한미리스는 한미은행과 수원지역 상공인이 공동 출자해 지난 89년 설립됐다. 현재 한미리스의 경영진은 설립당시 외부에서 영입된 김현배 사장이 양대 대주주의 조정역할을 담당하고 있고 한미은행측이 부사장을, 조선무역측이 감사를 각각 파견해 놓고 있다.<정명수> ◎성보화학/배추좀나방약 개발 상용화설에/“내년상반기 시판,시장은 불투명” 농약업체인 성보화학(대표 윤재천)이 수입에 의존해오던 「배추좀나방약」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으며 조만간 제품화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10일 회사관계자는 『정부 출자기관인 한국화학연구소와 협력하여 전량 수입해오던「배추좀나방약」을 개발해 제품화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시판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회사측에 따르면 그동안 한국화학연구소는 생물실험 공정개발 등 기술적인 측면을 담당하고 성보화학은 제품사용시 토양에 농약이 잔류하는지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왔다. 성보화학은 이 농약을 자체 상품화하기 위해 현재 안산에 있는 농약원제 생산공장의 생산라인을 확충하고 있다. 「배추좀나방약」은 배추가 성장하는데 치명적인 해를 끼치는 좀나방을 처리하는 농약으로 성보화학은 현재 이 제품의 국내 물질특허를 확보한 상태이다. 회사관게자는 『하지만 전국적으로 배추재배면적이 그리 넓지 않기 때문에 이 제품의 시장성은 아직 불투명하다』며 『따라서 시판시 매출이 다소 발생하겠지만 매출증대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임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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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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