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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개념의 관광전용열차인 O-트레인과 V-트레인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코레일은 중부내륙순환열차 O-트레인과 백두대간협곡열차 V-트레인 고객이 지난 19일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10만명 돌파는 지난 4월 12일 개통 이후 99일 만이며, 하루 1,010명의 관광객을 실어 날랐다. 황금연휴에는 하루에만 2,000여 명이 이용할 정도로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매율도 기록적이다. 1개월 전까지 예매가 가능한데, 현재 3만명이 예약을 완료해놓고 있다. 이달 주말과 주요 행사일은 일부 취소 티켓을 제외하고 대부분 매진된 상태다.
O-트레인은 대한민국 사계를 모티브로 제작됐으며 중앙선, 영동선, 태백선 순환구간을 1일 4회 운행한다. V-트레인은 아기백호를 모티브로 했고 영동선에서 가장 아름다운 강원 철암역~경북 분천역 구간을 1일 3회 왕복 운행한다.
O-트레인과 V-트레인 구간은 올해 여름휴가에 가장 각광받는 코스로 손꼽히고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7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V-트레인의 기착지인 분천역을 선정했고 문화관광부 등 17개 기관이 공동 추진하는 여름휴가 합동캠페인 '대한민국 구석구석, 나만의 여름특집' 테마로도 중부내륙관광열차를 꼽았다.
팽정광 코레일 사장 직무대행은 "새로운 관광수요와 청년일자리 제공을 목적으로 개발한 관광전용열차가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중부내륙 이외에도 지역경제와 국내관광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국내 5대 관광권에 추가로 관광열차를 개발․운행해 전국을 연결하는 철도관광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