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차량 급발진 사고에 대한 무료 보험서비스가 등장했다.15일 삼성물산(대표 현명관·玄明官)은 삼성화재와 제휴, 삼성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오는 19일부터 8월 말까지 차량 급발진 사고에 대한 「무료 보험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보험서비스는 자동차 운전면허를 갖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차종이나 변속장치 등에 상관없이 적용되며 주차장이나 아파트단지 등 통상적으로 주차가 허용된 지역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에 대해서만 1,000만원(타인 사망)에서 최고 1억원(본인 사망)까지 보상해 준다.
또 급발진으로 인해 자기 차량이 파손될 경우는 수리기간 동안 같은 차량을 렌트하는 비용의 80%까지 보상해 준다.
다만 급발진으로 인한 상해에 대해서는 보험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다.
보험 가입을 원하는 사람들은 삼성 인터넷 쇼핑몰에 들어가 일반 자동차 보험 형식과 동일한 방식으로 무료 보험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보험서비스 계약이 체결됐는지 여부를 인터넷 이메일을 통해 알수 있으며 이메일이 없는 경우 삼성물산으로부터 무료로 이메일 주소를 제공받을 수 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인터넷 실용화 추세에 발맞춰 보다 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사용을 체험하고 생활화하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서 이같은 보험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부모나 직장상사, 친지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김형기 기자K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