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신원 여성복 '비키' 중국 진출

신원이 연 이은 중국기업과의 장기 독점 계약으로 중국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신원은 지난 21일 서울 마포 사옥에서 중국 정영복장무역유한공사와 신원의 여성복 브랜드 ‘비키(VIKI)’의 15년 중국 독점 판매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국 여성복 브랜드 독점 전개를 검토하던 정영복장유한공사가 대표적인 국내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잡은 비키의 브랜드 인지도와 신원의 운영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성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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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중국 내 적극적인 유통망 확장과 브랜드 이미지의 고급화 등을 추진해 비키를 중국 시장 최고의 여성복 브랜드로 키운다는 목표다. 계약서에 따르면 진출 5년차인 2017년까지 목표 연 매출 1억 4,000만 위안(한화 약 252억원), 최소 연 매출 1억 1,000만 위안(한화 약 198억원), 유통망 320개점을 달성하는 것으로 돼 있다.

정영복장유한공사는 현지 유통업체인 대련정영그룹의 패션 계열사로 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여성복 브랜드 ‘센슈얼’을 지난해 하반기에 론칭해 현재 3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신원은 앞서 지난해 12월 중국기업 카누딜로와 남성복 브랜드 ‘지이크’, ‘지이크 파렌하이트’의 20년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박성철 신원 회장은 “앞으로 다른 브랜드들도 중국에 선보여 중국 패션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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