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강원 리조트업체 객실가동률 저조

용평등 3곳 연 40% 그쳐국내에서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강원도 지역 주요 리조트업체의 연간 객실 가동률이 40%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ㆍwww.kolec.co.kr)의 '레저백서 2002~2003'에 따르면 용평, 휘닉스파크, 현대성우리조트 등 강원도 3개 리조트업체의 지난해 객실가동률(총 객실수 대비 판매객실 수)은 평균 39.2%로 조사됐다. 월별로는 스키 시즌인 1월이 78.1%로 가장 높았고, 12월 66.2%, 2월 63.4%, 8월 60.4%, 7월 39.9%, 3월 25.9% 등의 순이었다. 비수기인 4월에는 16.4%까지 떨어졌다. 요일별로는 주말인 토요일의 객실가동률이 64.2%로 가장 높았고 금요일(45.4%)과 목요일(36.2%)이 그 뒤를 이었다. 평일과 주말 등 요일별 객실 가동률 차이에서는 성수기인 1월의 편차는 13.5%포인트에 그쳤으나 비수기인 5월에는 무려 47.8% 포인트에 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서소장은 "주5일 근무제로 올해 객실가동률은 작년보다 2.7% 포인트 높은 41.8%에 달해 리조트 업체의 경영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레저생활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연중 휴가분산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문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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