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동계올림픽을 폴란드에서』김우중 대우 회장이 폴란드의 올림픽 유치 활동을 지원하고 나서 화제다.
현재 국내에서 열리고 있는 IOC 총회는 오는 2006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확정할 계획이며 폴란드 등 6개국 대표단이 방한, 유치를 위한 열띤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들 6개국은 17일 신라호텔에서 각국 IOC위원들을 상대로 유치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며 金회장은 이날 폴란드측 설명회에 참석, 직접 지원연설에 나서기로 했다.
이는 폴란드측이 이번 IOC총회가 한국에서 열리고 대우가 해외기업 중 자국내 최대 투자 기업의 하나인 점을 감안, 현지 합작기업인 대우 FSO를 통해 金회장의 지원을 간곡히 부탁해온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우는 폴란드의 공식 파트너로 일찌감치 선정돼, 유치에 성공할 경우 2006년동계올림픽 주 후원자 자격을 얻게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폴란드에 2개 공장을 갖고 있는 대우자동차도 16일 오후 힐튼호텔에서 올림픽 유치를 위해 방한한 폴란드측 관계자들과 국내 인사들을 초청, 만찬을 주최하는 등 폴란드의 유치작전을 한 몫 거들고 있다. /손동영 기자 SON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