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인터파크의 “모바일 커머스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 1,500원에서 1만 4,500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인터파크의 모바일 쇼핑 거래 비중은 지난해 3%에 불과했으나, 3ㆍ4분기에는 14%까지 증가했으며, 항공권과 호텔 등 투어부문의 모바일 거래 비중도 20%를 웃돌았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바일 커머스 시장은 스마트기기 대중화, 통신환경 발달에 따른 접근성 및 이용편이 개선, 쇼핑 트렌드의 변화 등으로 본격적인 확대 국면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터파크는 통합앱 출시로 유입 트래픽을 상승시키고 온라인 시장에서 다져온 입지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모바일 전자상거래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어와 엔터테인먼트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내년에 인터파크의 주 성장 동력인 투어의 거래액은 전년 대비 33%, 엔터테인먼트 부문은 9%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가 안정적인 삼성향 물량에 신규 고객사 매출이 더해져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