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아토/신형 가스캐비닛 등 국내시장 40% 점유(장외기업 IR)

◎올 매출 350억 이달중 16억원 증자계획아토(대표 오순봉)는 반도체 제조에 쓰이는 가스캐비닛 및 정글박스등을 제조하는 반도체 장비 전문제조업체이다. 자본금은 26억원이고 지난 91년 10월1일 설립됐다. 가스 캐비닛은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가스를 공급하는 장치로서 가스의 종류에 따라서는 독성과 폭발성이 있기 때문에 가스누출방지 장치가 핵심기술이다. 정글박스도 가스캐비닛과 같은 가스공급장비인데 액체가스를 공급한다는 점이 다르다. 아토가 생산하는 가스캐비닛과 정글박스는 퍼지(Puzzy)식으로 가스공급을 제어하게끔 설계돼 안전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시장의 40%정도를 점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제조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해외에 진출한 국내 대기업 반도체 공장으로의 수출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회사측은 영국의 세계적 가스장비업체인 BOC사와의 기술협력을 통해 올해초 기존의 제품보다 안전성을 높인 신형가스캐비닛을 국내최초로 개발했다. 아토는 이 제품의 수출이 호조를 보일경우 올해 매출액이 지난해(1백79억원)보다 95.5% 증가한 3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 당기순이익은 지난해(13억7천만원)보다 2백6.5% 증가한 32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회사측은 자본금이 타사보다 작은 점을 감안, 증자를 통해 올해 자본금을 40억원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아토의 김선갑 관리본부장은 『1차로 오는 4월중순 16억원규모의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며 『BOC사가 증자물량을 전부 인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강용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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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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