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제 20회 광저우 국제 조명 박람회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차세대 LED 부품 및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 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광저우 박람회는 매년 개최되는 세계 3대 조명 전문 박람회이며 삼성전자는 이번이 첫 참가다.
삼성은 광저우 박람회를 계기로 세계 최대 조명용 LED 광원(부품) 시장인 중국을 본격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언리미티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중국의 조명용 LED 광원 매출액은 20억2,800만달러로 세계 전체(52억6,300만달러)의 35%를 넘는다. 삼성전자가 선보일 제품은 사물인터넷 기반의 차세대 스마트 조명 플랫폼과 좁은 발광면적에도 높은 광효율을 갖춘 LED 부품 등이다.
오경석 삼성전자 LED사업부 부사장은 “차별화된 솔루션으로 성능과 품질이 향상된 LED 패키지 라인업을 통해 중국 LED 조명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중국 뿐 아니라 지난달 미국 뉴욕에서 열린 ‘세계 조명 박람회 2015’에도 참가해 다양한 조명제품 관련 인증기관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글로벌 LED 광원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