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가 22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공적자금이 투입돼 경영정상화가 추진되고 있는 서울보증보험의 미수채권은 지난 7월 말 현재 6조2,304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수채권은 대기업 부도로 주로 발생했으며 주요업체는 한보철강 836억원, 기아자동차 746억원, 만도기계 709억원, 아시아자동차 695억원, 쌍방울 515억원, ㈜청구 452억원 등이다.이같은 미수채권 과다 등 경영부실로 서울보증은 7월 말 현재 총자산이 3조6,392억원인 반면 총부채는 3조9,285억원으로 부채가 자산을 2,893억원 초과하고 있다.
서울보증은 부실 보증채의 원리금 지급으로 인해 손해액은 큰 반면 영업이익이 저조, 새 회계연도가 시작된 4월부터 7월 말까지 4개월간 5,58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서울보증은 삼성자동차에 2조1,084억원, 대우그룹에 9조4,695억원의 회사채 지급보증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창환기자CWCHOI@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