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이 청와대에서 노무현대통령과 경제관련부처 장관들에게 최근의 무역환경과 이를 돌파할 민간방식의 대응책을 브리핑한다.
기업인이 대통령 및 경제관련 수장들에게 경제관련 대응책을 브리핑하는 것은 새정부들어 처음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태용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은 2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무역진흥확대회의`에 수출업계 대표로 참석해 업계에서 본 수출환경과 앞으로의 수출 진작대책을 20분간에 걸쳐 발표할 예정이다.
이 사장은 이 자리를 통해
▲이라크전이후 복구사업 참여에 대한 민ㆍ관 합동대책
▲세계 각국의 수출장벽에 대한 정부의 대책 등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역업계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대우인터내셔널로서는 지난 2000년 워크아웃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과 내실 경영이 정부로부터 높이 평가받았다는 의미”라며 “동시에 정부가 최근의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실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다는 전향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크게 반겼다.
한편 대우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올해 안에 워크아웃 조기 졸업이 확실시 되고 있다.
<한동수기자 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