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SK㈜] 호주 유전개발 참여

SK㈜가 호주의 대규모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한다. 20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SK㈜는 최근 호주 북서부 다윈에서 475㎞ 떨어진 티머해(海) 지역 3개 해상광구의 지분을 10%씩 인수했다.이 회사는 미국 오릭스사(社)가 운영권자인 WA-276-P, 277-P, 278-P 등 3개 광구의 지분 10%씩을 모두 1,250만달러에 사들였으며 원유가 나오는 오는 2004년부터 생산량의 10%씩을 배당받는다. 이들 3개 광구에는 SK 외에 오릭스가 39%, 캐나다 판캐나디언이 34%, 호주 탭 오일이 17%의 지분을 출자해 참여하는데 총 사업비는 1억2,590만달러다. 3개 유전의 매장량은 3억900만배럴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SK는 해외 파트너들과 올해부터 탐사에 들어가 앞으로 6년간 시추작업을 벌이며 탐사기간을 포함, 모두 27년간의 개발생산권을 갖게 된다. SK는 이 해상광구가 원유와 천연가스가 발견된 적이 있는 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최신 탐사기술을 이용하면 원유를 발견할 가능성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참여기업들은 올해 중 공동탐사 계약을 맺고 탄성파 탐사시추에 들어갈 예정이다. SK는 예멘 마리브 광구와 이집트 북자파라나 광구 등 석유를 생산하고 있는 4개의 해외유전에서 지난해 840억원의 투자수익을 올렸으며 해외지사망을 통해 원유 트레이딩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SK는 유전개발사업을 확대시키기 위해 미국 휴스턴에 석유개발전문법인 SK E&P를 설립, 운영하고 있다. 【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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