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위 MMF 운용사인 JP모건은 오는 14일(현지시간)부터 3개 펀드의 자산 가치를 매일 공개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매일 오전에 그 전날 오후 3시(미국 동부시간)의 펀드 시가 총액을 자사 웹사이트에 공개한다는 구상이다. 미국 8위 MMF 운용사인 골드만 삭스도 9일부터 자사가 운용하는 프라이머리 머니 펀드의 자산 가치를 매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MMF의 투명성을 높여 갑작스러운 금융충격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 2008년 9월 리먼 브러더스가 파산할 당시 이 회사 기업어음(CP)을 대량 보유하고 있던 리저브 프라이머리 펀드(RPF)의 순자산 가치(NAV)는 625억달러에서 1달러 이하로 곤두박질 쳐 MMF 시장을 혼란에 빠뜨린 바 있다.
JP모건이 운용하는 MMF는 약 2,333억 달러 규모이며 골드만 삭스는 운용 자산이 MMF를 포함해 모두 8,560억 달러에 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