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SF거장 아이작 아시모프 ‘파운데이션’ 시리즈 출간

유작 포함한 7권 전집 첫 선



‘로봇 3원칙’으로 잘 알려진 미래학자이자 세계 3대 SF작가 아이작 아시모프(사진 왼쪽)의 대표작 ‘파운데이션 시리즈(오른쪽)’ 총 7권이 완간됐다.


이 작품은 휴고상, 네뷸러상, 로커스상 등을 수상했으며, 할리우드에서 대작 영화로 기획 중이어서 많은 팬 사이에서는 ‘반지의 제왕’과 비교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판본은 국내에 첫 소개되는 아시모프의 유작 ‘파운데이션을 향하여’를 포함한 완전판 시리즈로, 과거 짜깁기와 분권, 뒤죽박죽이던 순서를 바로잡아 최초의 출간일순에 맞게 순서를 재정돈하고 두께에 상관없이 원서와 동일한 권수로 출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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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운데이션 시리즈’는 작가가 1942년 시작해 1992년 별세할 때까지 50년여간 집필한 필생의 역작이자, 국가와 인류의 미래를 예측하는 새로운 학문인 ‘심리역사학’을 최초로 선보인 작품이다.

‘심리역사학’의 작중 창안자는 해리 샐던으로, 정치사회학, 수학적 확률론, 집단 심리학, 경제학 등을 결합해 ‘심리역사학’을 만들어낸다. 또 이를 바탕으로 10경에 달하는 인간이 모여 있는 거대 은하 제국이 곧 붕괴되고, 인류 문명은 3만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암흑기에 접어들 거라 예측한다. 셀던은 그 암흑기를 단 1000년으로 줄이고 인류 문명을 보존하기 위해 변방의 행성에 ‘파운데이션’이라는 지식인 국가를 건설하고, 예측 가능한 범위에서 파운데이션을 성장시켜 인류 문명의 전성기를 다시 맞이할 제국의 주인으로 만들려 한다. 생산되는 자원 하나 없던 파운데이션은 주변의 강대국들의 견제를 받으며 존폐의 위기를 겪으면서도 은하계를 지배할 제국으로 성장한다.


이재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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