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홈플러스테스코 노사대화합 선언

홈에버를 인수한 홈플러스테스코는 13일 금천구 시흥동 본사에서 도성환 대표와 김경욱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500여일간의 장기 파업을 종료하고 노사대화합을 선언했다. 이날 노사 양측은 합의문을 통해 홈플러스테스코(옛 홈에버)의 빠른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사가 일심동체해 파업을 종료하고 현장에 복귀하기로 합의했다. 홈플러스테스코는 이번 합의에서 노조와 ▦추가 외주화 중단 ▦비정규직 고용보장 및 처우개선 ▦해고자 복직 ▦민사소송 취하 및 형사소송 선처 지원 등을 합의했다. 이에 노조도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3년 동안 무분규를 합의했으며 해고자 중 일반 조합원은 복직시키고 지도부는 그간의 사태에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테스코는 유급휴일을 정규직과 동일하게 적용하는 등 비정규직 처우를 개선하고 삼성테스코와의 인적교류를 통해 승진 기회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노사는 쌍방이 제기한 민사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현재 진행중인 형사소송은 탄원서를 제출해 재판부의 선처를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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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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