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처인구 백암면에 거주하고 있는 황규열(사진 가운데)씨가 백암면사무소를 방문, 가정 어려운 백봉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사용해 달라며 장학금 300만원을 맡겼다고 23일 밝혔다.
황씨는 “새해를 맞아 주위의 소외된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힘과 위로가 되어 학업에 정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처인구청에 불우이웃을 위해 쌀100포를 기증한 바 있고, 평생 농사로 번 수익금을 20년간 기부를 해 제48회 청룡봉사상을 수상했다.
박재섭 백암면장은 “매년 관내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찾아주시는 황규열 노인께 감사드린다”며 “이 성금은 가정형편으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에게 큰 희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