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종도 국제업무단지에 세계적 복합리조트 조성

MGM 이어 美 에이쓰원더와도 투자 MOU


인천국제공항 북쪽 영종도 일대에 MGM 테마파크를 비롯한 대규모 복합위락단지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494만㎡ 규모의 영종도 국제업무단지(IBC-Ⅱ지역)에 복합레저 및 업무단지 개발을 위해 에이쓰원더(Eighth Wonder) 컨소시엄과 투자유치 및 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에는 미국의 카지노ㆍ리조트 부동산 개발회사인 에이쓰원더와 호주의 맥쿼리, 한국의 포스코건설이 참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인천공항공사는 이 지역에 MGM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지난 1월 미국 영화제작사인 MGM, 국내 개발사업권자인 MSC코리아 컨소시엄과 MOU를 이미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 컨소시엄은 공동으로 국제업무단지를 세계적인 복합리조트로 만들기 위한 타당성조사 및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공항공사는 이 지역을 미래형 MGM 테마파크와 세계적 수준의 엔터테인먼트ㆍ상업 및 국제비지니스 시설을 갖춘 복합위락단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MGM 테마파크는 1조7,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내년 9월께 착공해 오는 2011년 9월 문을 열 예정이다. MGM 스튜디오파크의 한 관계자는 “IBC-Ⅱ지역은 인천공항과 인접해 중국ㆍ일본 등 외국 관광객 유치에 유리하고 도로ㆍ철도 등 교통 인프라가 우수해 테마파크 건설에 적합하다”며 “MGM 스튜디오파크는 MGM이 아시아에 오픈하는 최초의 테마파크”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는 국제업무단지 개발이 완료될 경우 연간 580만명의 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5조8,000억원의 경제적 유발효과와 15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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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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