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진이 오는 10월 5일 공식 회동을 갖는다.
이는 매년 정기적으로 열리는 워크숍 형태의 모임이다. 하지만 현재 신한지주가 경영진간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상황이어서 이번 회동에서 그 해법에 관한 내용이 협의될 가능성도 있다.
29일 신한지주에 따르면 이 회사의 국내외 사외이사들은 다음달 5일 오전 서울 태평로 본사에서 워크숍을 열고 내년도 내년 경제 및 금융환경 전망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연을 청취한다.
이번 행사에는 이 회사의 사내이사인 라응찬 회장, 신상훈 사장, 이백순 신한은행장 등이 참석하지는 않으므로 이사회의 공식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자리는 아니다. 다만 사외이사진이 신 사장의 직무정지 결정으로 인한 경영공백 가능성에 대비해 사장 직무대행을 선임할 지 여부 등을 강연 전후에 비공식적으로 논의할 가능성도 있다.
신한지주는 이에 앞서 29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사장 직무대행 선임 안건을 처리하려 했으나 일부 재일교포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반대의견이 거세 이사회 개최를 취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