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에서 학교를 그만둔 학생이 1만6,126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전체 재학생의 1.4%에 해당한다.
9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지역의 학업중단 학생수는 2010년 1만8,578명(전체 재학생의 1.5%), 2011년 1만7,924명(1.5%)이었고 지난해에도 1만6,126명(1.4%)에 달했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6,427명이었다.
이처럼 공부를 해야 할 시기에 학교를 그만두는 학생들을 위해 서울시교육청이 ‘학업중단학생 관리방안’을 마련했다.
시교육청은 먼저 학업을 중단한 학생에게 최대 5년 동안 각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학업 복귀를 돕는 이력관리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상담복지센터 등 학업중단학생을 위한 기관과 프로그램 등에 관한 정보도 제공한다. 방송통신고나 위탁형 대안학교, 학교형태 평생교육시설 등의 교육기관과 검정고시 절차, 편ㆍ재입학 절차 등의 정보를 제공해 학생의 학업복귀를 도울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의 학업중단 시기에 따라 각각 다른 지원을 할 예정”이라며 “학교를 떠난 학생도 학업연령인 점을 감안해 학업에 복귀해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을 취득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