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최근 화학물질뿐만 아니라 완제품(성형품)에 대한 환경규제가 전세계적으로 강화되고 있는 것과 관련, 국내기업들이 이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완제품 규제 세션과 식품포장재 규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당초 130여석 규모로 준비했으나 대기업을 비롯한 국내기업과 화학물질관리협회 등 국내외 완제품 및 식품포장재 제조업체, 관련기관 등의 참여 요청이 급증해 200여석으로 늘려 열렸다.
한편, 세계 각국은 UN의 SAICM(국제적인 화학물질 관리를 위한 전략적 접근) 제도 채택과 맞물려 2020년까지 모든 화학물질이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관련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다.
조기성 KTR 원장은 “개별에서 종합적 형태로 발전돼 가고 있는 국제환경규제에 발맞춰 국내기업의 대응도 종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유럽 화학물질 등록과 관련 가장 많은 실적을 갖고 있는 KTR이 주요수출국의 화학물질 규제 대응 사업을 더욱 활발히 벌여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