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발표한 개발계획의 골자는 당초 공동주택 위주의 개발계획을 버리고 해양문화교류도시, 안전도시, 융ㆍ복합도시로 잡아 육지부 워터프런트와 연계성을 강화하고, 국제교류와 전시, 기능융합의 미래형 신산업 창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해양 신도시는 크게 업무복합지구, R&D지구, 해양문화 관광지구, 국제 컨벤션 입지가 가능한 특별계획구역 등 4개 지구로 나눠 개발된다.
해양문화관광지구에는 컨벤션센터, 산업전시장, 공연장, 박물관, 과학관 등 문화교류시설과 워터프런트, 복합형 테마파크, 상징물, 해양스포츠센터 등 관광여가시설이 들어선다.
업무복합지구에는 기업, 금융센터, 오피스텔과 신문방송시설, 통신시설, 국제컨벤션센터 등을 유치한다.
R&D지구에는 대학ㆍ기업연구소, 오픈캠퍼스 인규베이터센터 등 연구ㆍ교육시설과 기업본사와 금융센터를 유치하는 업무시설을 유치하는 것으로 잡혔다.
녹지공원 비율을 42%로 확대해 해안변에 가족놀이공원, 어울림공원, 사계절공원이, 섬 중앙에는 커뮤니티공원, 중앙공원, 오픈그린공원이 조성된다.
인공섬 전체에 U시티개념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개념을 도입하고 방재언덕도 설치한다.
인공섬을 마산만워터프런트(길이 2.3㎞, 면적 21만 8,000㎡), 돝섬유원지, 관광크루즈사업과 연계해 관광특성화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창원시는 마산해양신도시를 당초 112만 2,000㎡로 계획했으나 환경단체 등의 요구로 63만㎡로 대폭 축소하고 이번에 토지이용계획도 크게 변경했다. 추정사업비는 3,500억원으로 2017년 말 준공예정이다.
인공섬에 대한 본격적인 매립은 1차 호안공사가 완료되는 이달 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이 같은 개발계획변경안을 지난 13일 마산합포구청에서 주민들에게 설명한 데 이어 이달 안에 정부에 개발계획 변경 및 실시계획 변경 인가 신청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