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역에 이어 부산과 울산에도 원어민 영어 체험학습장 등이 포함된 ‘영어마을’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10일 한나라당 김기현의원(울산 남을)이 ‘울산 영어마을’ 건립 추진을 적극 협의해 옴에 따라 조만간 김의원과 정책간담회를 시작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지난 9일 울산시에 “영어교육의 내실 있는 운영과 다양한 영어체험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울산영어마을’ 건립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울산시는 김의원측과 정책간담회를 실시한 후 ▦전담부서 설치(TF팀 구성) ▦공청회 개최 ▦타 시·도와의 협력 등을 거쳐 관련 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부산에서도 영어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은 서면 개성중학교 부지에 외국어 체험학습센터(3,000평)와 영어거리 체험학습장(3,200평), 공원 및 노천카페 등 휴식을 위한 녹지공간(1,000평) 등을 갖춘 ‘글로벌빌지지’를 2007년 9월까지 조성키로 했다. 이 사업은 시교육청이 올해 학교를 옮기는 개성중학교 부지를 시에 제공하고 시는 각종 시설물을 건설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부산시는 당초 글로벌빌리지 조성을 위해 4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나 재정상의 어려움으로 민자로 건설키로 방침을 바꾸고 사업대상자를 물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