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미선 "몸과 마음 다스리는데는 골프가 최고" '엑스포츠 골프위클리' 진행 맡아 김영필 기자 susopa@sed.co.kr “‘엑스포츠 골프 위클리’가 최고의 골프 프로그램이 됐으면 해요” 방송인 이미선(28ㆍ사진)은 재주꾼이다. 그의 이력에는 정말 다양한 경력이 들어있다. 1999년 SBS 수퍼모델, 2001년 미스코리아 울산 진, 대구방송 아나운서, 동북아 포럼 홍보 대사, 케이블 연예채널 Etn ‘생방송 연예 뉴스’ 진행 등등. 여기에 그는 최근 새로운 이력을 하나 추가했다. 케이블 스포츠채널 엑스포츠의 골프 프로그램 ‘엑스포츠 골프 위클리’(매주 화요일 오후11시)의 진행을 지난 4일부터 맡고 있는 것. “골프는 몸과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운동이에요. 아직 골프가 대중스포츠라는 인식이 부족하지만 골프처럼 좋은 게 없어요.” 골프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은 소감을 묻자 골프에 대한 예찬부터 쏟아진다. 하지만 아직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인식되고 있지는 못한 현실.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본인은 골프를 얼마나 알까. “한 달에 한두 번 정도, 주말에 시간이 날 때 골프를 치러가요. 지금 80대 중반에서 90대 초반정도 쳐요. 골프를 치다 보면 힘든 일을 잊을 수 있고 잔디 밟는 느낌도 너무 좋구요” 비교적 어린(?) 나이에 골프를 치는 게 쉬운 일만은 아닐 터. 그러나 이미선은 욕심이 많다. 방송에 공부, 운동까지 무엇하나 놓치고 싶은 게 없다. 골프도 그렇게 배우게 됐다. 그 와중에 지금은 연세대 영상대학원에 다닌다. “지금 논문 학기에 있어요. ‘방송 진행자의 언어적, 비언어적인 요소가 방송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쓰고 있는데 쉽지가 않네요(웃음). 졸업 후에는 박사 과정을 하고 싶어요. 논문과 관련된 책도 내고 싶고. 그 후에는 학생들도 가르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들에 대한 대답이 줄줄이 나온다. 그 중에 하나만 꼽으라면 어떤 것일까. “무엇보다 놓칠 수 없는 게 바로 방송일이죠. 지금의 이미선이 있게 해준 것도 바로 방송이구요. 교양이나 뉴스는 많이 해봐서 자신도 있고 저랑도 잘 맞는 것 같아요. 오락 프로그램도 그렇구요. 앞으로는 열린 음악회나 가요 프로그램 MC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물론 ‘오프라 윈프리 쇼’ 같은 제 이름을 내건 프로를 진행하는 게 최종 목표지만요(웃음).” 입력시간 : 2007/09/16 1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