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기업별 맞춤 취업전략] <5> 한국수자원공사

학점보다 자격증 등 '전문성' 비중 확대<br>연령·학력 등 자격제한 없어 채용 때 참가자 우대

‘세계 3대 물 서비스 전문기업’을 지향하는 한국수자원공사는 구직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공기업 중에서도 특히 인기가 높다. 지난해 187명의 새 식구를 맞은 수자원공사는 7일까지 행정 23명 내외, 기술 48명 내외로 총 71명 규모의 5급 신입사원 모집원서를 접수하고 있다. 열린 채용 방식을 진행하는 공사의 특성상 연령, 학력, 어학점수, 학점 등 지원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새로운 여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찾고 있다. 이를 위해 용기와 열정을 갖추면서도 글로벌 사고 감각과 최고 전문성을 지닌 인재를 원한다. 미래를 향한 도전정신과 창의성, 그리고 고객을 위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만큼 면접 과정에서 이러한 점을 부각할 필요가 있다. 채용절차는 1차 서류, 2차 필기시험, 3차 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서류전형은 객관적 평가를 위해 어학, 학점, 관련 분야 자격증 등을 기준으로 이뤄지며 특히 학점 비중을 줄이고 관련 분야 자격증 등 전문성에 대한 평가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필기시험은 전공시험, 시사논술, 직무능력검사, 인성검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단순 지식 보다는 개인의 가치관과 잠재역량 평가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어 시사논술, 직무능력검사, 인성검사 등의 비중을 확대하고 추세다. 면접은 일반면접과 영어면접으로 나뉘며 일반 면접은 면접관 3명이 지원자 1명을 25분간 심층 평가한다. 면접은 기본적으로 블라인드(Blind) 방식으로 면접관들은 자기소개서 외에는 지원자들의 학력, 성적 등에 관한 자료를 전혀 알지 못한다. 수자원공사측은 지원자의 단순한 지식보다는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파악하기 위해 면접 전에 직군별로 다양한 면접 유형과 행동지표를 세우고, 이를 기반으로 면접관들이 객관적이고 동일한 기준으로 지원자를 평가한다고 설명했다. 정확하고 솔직한 자기 소개서 작성이 매우 중요하며 지원자는 자신의 가치관이 회사와 부합한다는 점과 자신의 잠재 역량을 충분하게 보여줘야 한다. 영어면접은 10분간 걸쳐 진행되며 외국인 면접관과 내국인 면접관이 함께 지원자 1명을 평가한다. 영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지 등 의사소통 능력을 평가한다. 수자원공사는 취업보호대상자, 장애인, 관련분야 자격증 소지자, 제2외국어 우수자, 각종 대회 수상 경력자, 공사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우대하므로 이를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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