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소변으로 중풍 조기진단한다

기초硏 황금숙 박사팀, 중풍환자 특이 대사체 프로파일링 성공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센터 황금숙 박사팀은 중풍환자의 소변과 혈액 샘플을 핵자기공명분광기(NMR)로 분석, 중풍환자 특유의 대사체 프로파일링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사체학을 이용해 환자의 소변이나 혈액샘플만으로 중풍 조기진단의 길이 열리게 될 전망이다. 연구팀은 대사체 분석 첨단장비와 통계 프로그램 및 라이브러리를 이용한 생체시료의 대사체 프로파일링 기술을 토대로 중풍 특이적 대사체 분석에 성공적인 연구 결과를 얻었다. 대사체학 연구는 유전적, 생리적 또는 환경적 조건하에서 변화되어 나타나는 생체내 대사체군의 구성과 농도를 분석하고 해석함으로써 생명현상의 변화와 원인을 규명하는 연구분야로 질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발굴과 약물의 효과와 독성 연구를 통한 신약개발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황금숙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간단하게 채취할 수 있는 생체 시료를 이용해 중풍 조기 진단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대사체 연구에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다른 질병에 대한 조기진단 기술 개발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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