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작년 민간소비 57% 카드로 결제 '사상 최대'

지난해 민간소비지출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차지하는 비중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5일 지난해 민간소비지출 615조4,000억원 중 신용카드 결제액은 350조7,000억원으로 57%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 2009년 52.6%의 기록을 1년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이는 1만원을 쓸 때 5,700원은 카드로 결제했다는 뜻으로 그만큼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결제수단으로 선호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결제 비중이 늘어난 원인은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침체가 회복되면서 소비가 점차 늘어나고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범위도 크게 확대됐기 때문으로 보인다. 협회의 한 관계자는 "신용카드는 현금보다 휴대하고 사용하기 편리한데다 각종 부가서비스 혜택이 있고 연말정산 때는 소득공제까지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있다"며 "최근에는 지방세ㆍ전기세 등 공과금이나 대학등록금도 카드로 낼 수 있게 되는 등 결제범위가 늘어나고 있는 점도 카드사용 확대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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