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이후 큐릭스에 대한 인수합병(M&A) 재료가 부각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4일 삼성증권은 “롯데쇼핑이 우리홈쇼핑 인수에 이어 케이블TV유선방송사업자(SO)에 대한 추가 투자의지를 보이면서 SO의 M&A 가능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50만 이상 가입자를 보유한 서울 강북지역 SO인 큐릭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최영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M&A 재료에 더해 롯데쇼핑의 지원을 받을 우리홈쇼핑이 향후 공격적인 경영으로 전환하면 케이블TV SO들의 프로그램 방영 수익 역시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비슷한 사업자로 평가된 드림시티가 CJ케이블넷에 인수될 당시 적용된 가입자 가치를 적용할 경우 주가는 15만원까지 상승여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은 큐릭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9만,5000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