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태극 女전사들 "이번엔 반드시…"

22일 필즈오픈 36명 출격 시즌 첫승 재도전<br>박세리등 소렌스탐과 경쟁 예상속<br>미셸 위 복귀전으로도 관심 집중

미셸 위가 오는 22일(한국시간) 개막될 필즈오픈 준비를 위해 20일 대회장인 호놀룰루의 코올리나 골프장에서 연습라운드를 하고 있다. /호놀룰루(미국 하와이)=로이터 연합뉴스

한국 여자 골퍼들이 다시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 주 개막전인 SBS오픈에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줬으나 톱 10에 4명 진입하며 여전히 막강 세력을 과시했던 ‘태극 낭자’들이 다시 한번 40명에 육박하는 대 군단을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에 이어 역시 하와이에서 열리는 필즈오픈(총상금 130만달러)으로 호놀룰루 코올리나 골프장(파72ㆍ6,519야드)에서 열린다. 출전 선수 중 한국인은 모두 36명. 국내파 신지애(20ㆍ하이마트)가 빠지고 박세리(31)와 미셸 위(19ㆍ나이키골프)가 가세한다. 지난 2006년 1회 대회 때 연장전까지 치러 1, 2위를 나눠 가졌던 이미나(27ㆍKTF)와 이선화(22ㆍCJ)가 코스에 대한 자신감을 내세워 우승 도전에 나서고 지난해 1타차 준우승에 만족했던 이지영(23ㆍ하이마트) 역시 같은 이유로 우승 후보 대열에 포함돼 있다. 새 마음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박세리와 출산 이후 제 기량을 빠르게 회복하는 한희원(30ㆍ휠라코리아)도 관심을 끄는 중견 선수다. 신예 중에는 늘 경쟁력을 높이 평가 받는 안젤라 박(20ㆍLG전자), 민나온(20), 김인경(20ㆍ하나금융), 제인 박(21) 등이 있다. 그러나 하와이 현지에서는 지난해 끝없이 추락한 끝에 ‘여자 대회에 전념하겠다’고 결론 냈던 미셸 위의 복귀전이라는 데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LPGA투어 홈페이지가 특별한 언급 없이 냉담한 반응이고 현지 언론도 우승 후보로는 점치지 않지만 그녀는 여전히 뉴스 메이커다. 한편 우승 가능성이 높은 선수로는 통산 70승으로 재기 신호탄을 쏘아 올린 소렌스탐과 SBS오픈에서 공동 5위를 기록했던 일본의 우에다 모모코가 거론되고 있다. 크리스티 커, 폴라 크리머, 모건 프레셀, 나탈리 걸비스 등 미국의 정상급 선수들도 우승 후보 군이다. 일본계 기업 주최대회로 요코미네 사쿠라 등 일본투어 소속 상위권 선수들이 상당수 초청 받아 눈길을 끌고 있다. 로레나 오초아(멕시코)는 이번에도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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