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바냐… 검은 돌풍이냐

■ 월드컵 빅매치

삼바냐… 검은 돌풍이냐 ■ 월드컵 빅매치 서필웅 기자 peterpig@sed.co.kr ‘삼바리듬, 아프리카 돌풍까지 잠재울 것인가.’ 28일 0시 도르트문트에서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이 검은 돌풍을 이끌고 있는 가나와 일전을 벌인다. 이어 새벽4시 하노버에서는 H조 1위 스페인과 G조 2위 프랑스가 8강 진출을 다툰다. # 브라질, 가나와 격돌… 팀 200골 달성 여부도 관심 ◇브라질-가나= 호나우두 등 ‘매직 4인방’의 위력이 살아나고 있는 브라질은 조별리그에서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크로아티아와의 첫 경기에서 1대0으로 간신히 이겼을 뿐 호주, 일본전에선 각각 2대0, 4대1로 승리하며 물오른 득점력을 과시했다. 2골만 보태면 월드컵 팀통산 200골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하지만 가나가 이변을 만들지 말라는 법은 없다. 가나는 강점인 미드필더진을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강호 체코와 미국을 2대0, 2대1로 각각 격파했다. 미드필더 스티븐 아피아, 설리 알리 문타리의 패스를 골로 연결할 스트라이커 아사모아 기안의 컨디션이 좋아지고 있다. 팀의 기둥 마이클 에시엔이 경고누적으로 출장하지 못한다는 것이 아쉬운 부분이다. ◇스페인-프랑스= "16강전이 지네딘 지단에게는 마지막 월드컵 경기가 될 것이다." 스페인의 ‘젊은 피’ 페르난도 토레스는 자신만만하다. 팀의 사기가 하늘 끝까지 올라있음을 잘 보여주는 대목. 스페인은 개막 이후 가공할 전력을 선보이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토레스, 다비드 비야 등의 젊은 공격수들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세계적 스타로 떠올랐다. 반면 세대교체에 실패한 프랑스는 어렵게 16강에 올랐다. 특히 3경기 3골만을 기록한 빈약한 공격력이 고민이다. 카를로스 푸욜을 중심으로 빈틈없이 돌아가는 스페인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입력시간 : 2006/06/2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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