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로템 전동차, 전세계 누빈다

오세아니아 지역도 수출

로템이 만든 국산 전동차가 전세계 6대륙을 누비게 된다. 현대ㆍ기아차그룹 계열사인 로템은 13일 뉴질랜드 웰링턴 시정부와 전동차 70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로템이 오세아니아 지역에 전동차를 수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수주로 로템은 미주 지역과 유럽ㆍ아시아 등 6개 대륙 전역의 전동차시장에 국산 전동차를 수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웰링턴 시정부는 약 1억1,000만달러를 들여 전동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내년에 26량을 추가 발주하는 데 이어 오는 2011년 1월부터 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로템이 공급할 전동차의 최고 속도는 시간당 110㎞로 최대 4량까지 편성할 수 있으며 내식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스테인리스스틸로 만들어졌다. 이용훈 사장은 “주요 전기장치ㆍ추진장치 등을 직접 제작ㆍ공급하기 때문에 국산 전장품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내년 중반에 입찰에 들어갈 오클랜드 전동차 사업에서도 전략적 수주활동을 펼쳐 확고한 우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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