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보합권 등락..눈치보기 장세(10:10)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등락을 거듭하는 눈치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47포인트 오른 1,338.70으로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1.81포인트(-0.14%) 하락한 1,333.4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0억원, 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면 개인은219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에서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153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이 2%대 강세인 것을 비롯해 기계, 의료정밀, 운수장비, 증권,보험 등이 오름세인 반면 전기.전자, 철강.금속, 은행 등이 약세다. 대형 기술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인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1.31%)가 장중 68만원선 밑으로 떨어졌으며 하이닉스(-2.91%), LG필립스LCD(-0.98%), LG전자(-0.88%) 등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다른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POSCO와 국민은행이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현대차와 SK텔레콤은 1%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제약주는 의약품 수요 확대로 고성장이 기대된다는 국내 증권사 평가에 힘입어동반 강세를 기록 중이다. 삼진제약과 수도약품이 4~5%대 급등세인 것을 비롯, 동아제약, LG생명과학, 녹십자, 동화약품, 부광약품, 신풍제약 등이 2~3%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별종목을 보면 금호산업과 금호석유가 금호타이어 지분 매매 이후 5%대 동반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롯데쇼핑은 상장 사흘만에 장중 한때 공모가인 40만원 밑으로하락했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2개를 포함해 434개 종목이 오름세,하한가 없이 234개 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서정광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지수는 고점이 낮아지고 있는 반면저점은 높아지는 양상"이라며 "1,300~1,320선의 지지력을 테스트하면서 단기 바닥을확인하는 과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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