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에 이어 소니가 중국 비디오게임 시장에 진출한다.
12일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는 내년 1월 11일부터 중국에서 가정용 비디오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4(이하 PS4)와 휴대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 비타 (이하 PS 비타)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앤드류 하우스 SCE 사장은 “PS4는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보급되고 있다”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중국에서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게 됐다”고 말했다.
SCE 내 자체 개발스튜디오와 70여개에 달하는 협력사들의 게임이 중국 이용자들에게 판매된다. 중국 게임 개발자들이 플레이스테이션 용으로 제작한 ‘킹 오브 우슈( King of Wushu)’, ‘미스터 펌킨 어드벤처(Mr. Pumpkin Adventure)’도 제공된다.
소니에 앞서 MS가 지난 9월 26일 X박스 원을 중국 현지에 선보인 바 있다. 이는 중국 정부가 지난 2000년, “인민 정서의 함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며 외산 게임기 수입을 금지한 후 14년만에 등장한 가정용 비디오게임기다.
한편 중국의 샤오미 역시 오우야 인수를 통해 중국 비디오게임기와 스마트TV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