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가증권 시황] 삼성·LG전자 2~5%대 급락

증시가 프로그램 매매 여파로 큰 폭 하락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보다 24.30포인트(1.31%) 내린 1,823.70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 소식에 6.73포인트 오르며 출발했지만 기관이 6거래일 만에 대량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했다. 기관은 6,19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585억원과 1,207억원의 순매수를 보였다. 특히 전날 5월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순매수를 기록했던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이날 무려 6,685억원의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지수 하락을 불렀다. 기관과 프로그램 매도 모두 올들어 최대규모다. 업종별로는 철강ㆍ금속과 기계, 운수장비 등 전반적으로 중국 관련주들이 오름세를 보인 반면 그동안 증시를 이끌었던 전기전자, 자동차를 비롯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는 POSCO와 현대중공업이 각각 2.47% 0.96% 오른 것을 비롯해 삼성중공업ㆍ현대미포조선 등 조선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급등세를 나타냈던 LG전자와 삼성전자는 5.06%와 2.61% 급락했다. 현대차와 LG디스플레이 등도 각각 1.23%, 1.54% 하락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전날 프로모스와의 기술제휴 타결에 힘입어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한전KPS도 증권사의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9.3% 올라 나흘째 상승했고 CJ제일제당은 외국계 매수세가 유입되며 나흘만에 소폭 반등했다. 상한가 9개를 비롯해 278개 종목이 오르고 하한가없이 511개 종목이 내렸다. 거래량 2억7,174만주, 거래대금 5조7,528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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