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보다 많은 교포들이 응원에 나선 가운데 한 팬이 ‘Go Tank(탱크 힘내라)’라는 문구가 적힌 태극기를 들고 나와 눈길. AP통신은 어릴 적 역도를 했던 최경주의 한국 별명이 탱크이며 몸무게가 43㎏이던 13살 때 159㎏ 역기를 들어올린 뒤 이 같은 별명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두툼한 사각 막대형 퍼터 손잡이가 우승 도우미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작년 TV 광고를 보고 구입한 ‘슈퍼 스트로크’사 제품으로 연습할 때만 사용하다 처음 들고 나왔다는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그린 적중 시 평균 퍼트 수 1.685개로 출전선수 중 2위에 올랐다. 손목 움직임을 막아줘 중ㆍ장거리에서 효과를 봤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