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단공은 2010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삭막하고 노후화된 산업단지에 문화공간을 확충하고 문화예술프로그램 지원해 산업단지를 창조적 문화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번 조성사업은 그 일환으로 산단공과 KIAT가 함께 산업단지 문화거리를 만들었다.
준공식 행사에는 산업부, 산단공, KIAT, 구로구청 등 관계자와 지역주민 및 근로자 등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식전공연(상상군악대)을 시작으로 공식행사와 서울재즈빅밴드, 인디밴드 누키의 식후축하공연으로 이어진다.
이번에 조성된 산업단지 문화거리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 벽산디지털밸리1차(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27길 24) 공개공지에 가로 16m, 세로 11.4m, 높이 2m 규모의 공연장·근로자 쉼터·나무 플랜터·벤치 등으로 꾸며졌다. 지난해 11월 ‘산업단지의 아름다운 거리’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디자인다다어소시에이츠의 ‘환유(歡游 : 즐겁게 놀다)’라는 작품이 메인 테마다. 소규모 공연장은 평상시 휴식공간으로 이용되며, 각종 행사나 공연 및 축제 시에는 관객석으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가 창조적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산업단지 내에 더 많은 문화공간 확충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번에 조성된 공연장 및 쉼터가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