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한강 공원에도 '올레길' 만든다

서울시, 내년부터 코스 개발

서울 한강 공원에도 제주도 올레길 같은 '명품 산책 코스'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한강공원 산책로를 테마별로 묶어 산책 코스로 만드는 작업을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최근 한강 공원의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 분리 공사를 마치고 산책로를 주제별로 묶어 내년 1월부터 개별 코스로 개발할 계획이다. 물억새와 갯버들 등이 밀집한 반포지구 인근 수변길은 `수변 식물 감상지'로, 숲이 좋고 장미가 많이 심어진 뚝섬 한강공원 산책로는 `연인산책코스'로 꾸미는 등 생태환경적 특성에 따라 차별화되는 곳을 묶어 산책코스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또 산책길 코스마다 길의 의미를 설명하는 스토리텔링(Storytelling)과 길 안내 정보 등을 담은 표지판 등 기반 시설물을 설치해 시민들이 산책길을 즐겨 찾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그 동안 한강공원에 자전거와 인라인 스케이트에 대한 편의시설이 중점적으로 만들어지면서 보행자를 위한 시설이 부족했다"며 "한강공원 지구마다 특색 있는 보행로를 조성해 올레길 못지않은 산책 코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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